작년 말부터 올 한해 공모시장이 초호황을 이뤘다.
기존 IPO 시장은 공모수요가 안돼서 실권주가 발생했다. 또 올해 상장시 '따상' 하냐 안하냐 우려였다면 기존에는 상장 무효가 되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가 보통이었다.
실제로 한달에 1~2곳은 공모철회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빈번한게 보통의 공모주 시장이었다면 올해는 IPO한다하면 흥행하는 것이 부지기수였다.
2021 IPO 결산
올해 상장 기업은 총 103곳이다. 보통 적게는 6~70곳, 많게는 100곳 가량이 상장됐는데 상장하는 기업 수만 봐도 올해가 호황을 이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공모금액이 유가증권 시장에 16조원 이상을 조달했으며, 코스닥 포함하면 총 19조 이상을 조달했다.
이어 올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현대중공업,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등 공모규모가 조단위인 IPO 빅딜이 속출하며 현재 상장 공모가보다 2~3배 상승했다.
또, 코스닥 시장에도 2017년 셀트리온 이후 조단위 공모주 HK이노엔이 등장하며 공모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03개 기업 평균 수익률을 계산해봤을 때 평균 48.15%의 수익을 볼 수 있었고 이중 16종목만 현재 공모가보다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올해 공모시장은 큰호황을 이뤘고 많은 개인투자자들도 공모주에 관심을 가졌다. 항상 공모주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모주에 접근 할 때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공모주 접근 시 조심해야 할 것
1. 지나치게 큰 수익률을 기대하지 말 것
2. 단기적인 수혜를 기대하지 말 것
3. 실적이 나오는 곳 위주로 볼 것
4. 수급부분 체크
이 부분만 조심하면 상장 후 하락하는 종목은 피할 수 있겠다.
2021 IPO 시장 특징
눈에 보이는 성장성 있는 종목들 강세
올해는 바이오기업, 건강기능식품, 전통제조업 등의 투심은 미미했다.
이유로는 바이오 기업은 실적이 없는 주다. 신약 출시 등의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기업이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며, 전통제조업 기업은 공모규모가 시총대비 크거나 오버행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성장성 있는 종목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소비수요가 풀리면서 기업들은 이커머스 사업확대, 해외진출 등 소식에 실적까지 받쳐주는 성장성을 내비치는 기업들이 많았다.
실제로 위에 말한 공모가보다 하회한 16곳 중 5곳은 바이오기업, 2곳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전반적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사람들의 기대가 떨어져있다고 볼 수 있다.
IPO 업종을 보면 그 해에 피크인 업종을 알 수 있다
IPO는 보통 동종업계의 주가, PER 배수를 보고 평가를 한다. 때문에 동종업계가 호황일 때 상장하려고 한다.
즉, 그 해가 그 업종의 피크이며 그 뒤에 꺾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마스크 기업인 씨앤투스 성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작년에 마스크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올 초 씨앤투스성진이 상장됐는데, 현재 공모가보다 하회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교보생명이 17일 IPO 추진 재개하는 소식을 보면 올해 금리인상 등 금융, 은행주들이 영향을 받자 상장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https://www.fnnews.com/news/202111170920460242
교보생명, IPO 추진 재개…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재개한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다는 목표다.교보생명은 그간 주주 간 분쟁 등으로 정체돼 있던 IPO 절차를 재추진한다고 17
www.fnnews.com
내년 IPO 시장 전망 예상
기관이 증권시장에서 굴리는 돈이 약 200조 정도라고 보고 있는다.(채권 제외)
올해 괜찮은 신규 상장주들이 다수 상장하면서 (카카오페이 등) 기관들이 올해 이미 신주에 투자할 자금을 다 투자해놨기 때문에 내년에는 투자여력. 즉, 수급현황이 떨어져 신규상장주들이 올해에 비해 힘을 못 받을 수도 있다.
과거 2014년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 조단위 공모주가 상장하면서 IPO 시장에 수급이 많이 쏠렸다. 이후 다음해인 2015년 공모금액이 다소 떨어졌다.
또 2017년 아이엔지생명, 셀트리온헬스케어, 넷마블게임즈 등 대어급 공모주들이 상장하면서 많은 수급이 쏠렸고, 그 다음해 2018년 공모 금액이 많이 떨어졌다.
2022년 주목할만한 공모기업
그래도 내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될 기업들 중에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있다.
1월 LG에너지솔루션(글로벌 배터리시장 1위)이 상장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가치를 100조로 예상하고 있으며 상장 시총은 60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가치만큼 오른다고 가정할 때 약 40%정도 수익을 기대해볼만 하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건설업)이 있는데 내년 건설경기가 나아질 것이라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또 대선 이벤트가 있는데 늘 대선 때 인프라, 토목, 건설 등이 항상 언급되고 있고 마침 현대엔지니어링이 비슷한 시즌에 상장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해 볼만한 기업이다.
그 외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지, 마켓컬리, SSG닷컴, 젠틀몬스터, 지피클럽, 티몬, 쏘카(해외 리프트, 우버를 보면 기대해 볼만 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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